
이슈앤/ 서울시 강서구는 갑작스러운 재난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위기가구를 위해 신속한 지원에 나섰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화재, 침수 등 재난피해 또는 저장강박으로 인해 주택 청소나 수리가 필요한 가구에 최대 600만 원까지 물품과 수리비를 지원한다.
강서구는 지난 3월 청소용역 업체 와이블산업환경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난피해 위기가구 민관협력 솔루션 제공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8월 공항동의 한 주민이 침수 피해로 임시 거처에서 생활하며 신체적 불편으로 집을 직접 정리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공항동 주민센터와 복지 지원 부서는 보호자가 없는 1인 가구이자 위생 및 안전문제가 심각한 저장강박 가구임을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응했다.
청소작업에는 공항동 희망드림단과 청소용역 업체 관계자, 주민센터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집 안에 쌓여 있던 폐기물 약 5톤을 수거하고 고인 빗물도 제거했으며 구는 이후 해당 주민이 안전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도배, 장판, 싱크대 등 필요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주민이 하루빨리 안정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슈앤 = 문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