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인 몸들: 서로의 취약함이 만날 때> 개최

전정웅 기자 / 2025-05-15 09:39:05
서로 다른 모습의 너와 내가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방법에 관한 예술적 실험
기울인 몸들: 서로의 취약함이 만날 때 개최 포스터/사진제공=국립현대미술관

이슈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기울인 몸들: 서로의 취약함이 만날 때>전을 16일부터 오는 7월 20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개최한다.

<기울인 몸들: 서로의 취약함이 만날 때>는 다양한 조건을 가진 몸을 환대하는 방법을 탐구하는 기획전이다. 

국제박물관협회(ICOM)는 2022년 개정된 박물관의 정의에 “모든 사람에게 열려 있어 이용하기 쉽고 포용적이어서 다양성과 지속 가능성을 촉진한다”는 과제를 포함한 바 있다. 

이는 박물관·미술관이 건강한 몸뿐만 아니라 장애가 있는 몸, 나이 든 몸, 아픈 몸 등 다양한 몸을 맞이하는 공공의 장소로서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와 같은 시대적 과제에 부응하고자 서로 다른 몸을 환대하고 그 만남의 방식을 실험하는 전시를 마련했다.

전시는 기울인 몸들, 살피는 우리, 다른 몸과 마주보기라는 3개 주제로 취약한 몸에 대한 통념에 저항하는 작품과 함께 서로 다른 몸이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제안한다. 

국내외 작가 15인의 회화, 조각, 사진, 건축, 퍼포먼스 등 40여 점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는 몸의 다양함에 대한 인식을 확대하고 서로 다른 몸을 살피는 일이 결국 공공의 이익으로 돌아옴을 이야기한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미술관이 얼마나 많은 이들을 환대할 수 있는지 살펴보는 실험이자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경계 없는 미술관으로서 다양한 관람객들을 만나기 위해 새로운 실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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