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5, 6 전시실
이슈앤/ 국립현대미술관(MMCA)은 한국 근현대미술의 역사와 정체성을 조명하는 MMCA 과천 상설전 <한국근현대미술Ⅰ>을 오는 5월 1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에서 개최한다.
지난 1972년 국립현대미술관의 첫 기획전 <한국근대미술 60년전> 이후 53년 만에 한국 근현대미술 100년사를 집중 조망하는 이번 상설전시는 <한국근현대미술Ⅰ>, <한국근현대미술Ⅱ>, 2부로 나뉘어 개최된다.
<한국근현대미술Ⅰ>은 대한제국과 개화기를 거쳐 한국전쟁까지 격동하는 역사의 흐름 속 태동한 한국 근현대미술을 채용신, 구본웅, 임군홍, 오지호, 박래현, 김기창, 이응노, 이중섭 등 작가 70명의 작품 145점을 통해 짚어본다.
이건희컬렉션도 42점이 대거 포함돼 코로나19 기간 관람인원 제한과 지역 순회전시로 미처 관람하지 못했던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3개의 작가의 방을 포함하여 대한제국부터 한국전쟁까지의 시기를 <새로운 시선의 등장>, <근대 서화의 모색>, <미술/미술가 개념의 등장>, <조선의 삶을 그리다>, <한국전쟁과 조형실험>, <가족을 그리며> 라는 9개의 소주제로 구성했다.
작가의 방은 1년 단위로 교체되는 특정 작가 집중 조명 공간으로서 그 시작으로 오지호, 박래현과 김기창, 이중섭 4인을 소개한다.
전시와 함께 다양한 연계프로그램과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청소년을 위한 <MMCA 하이라이트>, 장애통합학급을 위한 <함께 보는 미술관 한 작품>이 진행되며, 매월 전시 연계 강연도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과 참가 신청은 향후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상설전은 국립현대미술관의 지속적인 소장품 확보 노력과 한국 미술의 보존과 감상을 위해 작품을 기증해주신 분들의 노력이 더해져 이루어진 전시”라며 “이후 개최될 2부와 함께 한국근현대미술 100년사를 조망하는 상설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가치를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