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앤/ 서울시 노원구는 노원역 고가 하부 일대를 정비했다고 14일 밝혔다.
노원역 고가 구조물은 주민에게 전철을 통해 쾌적한 삶을 제공하기 위한 도시기반시설이지만 고가 하부는 어둡고 안전하지 않으며 도시경관을 저해하는 공간으로 주민에게 인식되어 왔다.
이에 노원구는 이 구간에 도심 속 정원을 조성하고 노점을 정비했다.
시비를 지원받아 노원구는 먼저 고가 하부에 그린아트길 조성사업을 시행했다.
중앙분리대를 철거하고 플랜터화단 29개소, 조명 31본, 관수시설을 설치했다.

이어 노원구는 노원 혁신형 거리가게 사업을 통해 지난해까지 12개소의 노점을 탈바꿈 시켰다.
물품판매형, 실내영업형, 실외영업형으로 나뉘어 오렌지색과 미색으로 꾸몄고 박스 3면에 개방감을 부여했다.
내부는 매대, 간판, 일체형 에어컨 등이 설치돼 노점 운영자의 편의성도 높였다.
노원구는 올해 13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고가 하부에 남아 있는 노점상과 노해로 일대 노점상까지 확대해 순차적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앞으로도 곳곳의 유휴 공간을 활용해 노원구를 도시경관과 보행안전을 모두 고려한 누구나 걷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슈앤 =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