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 중심부 서울박스에서 펼치는 장소특정적 초대형 설치작업

이슈앤/ 국립현대미술관은 LG전자와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올해 처음 선보이는 <MMCA X LG OLED 시리즈> 작가로 추수를 선정했다.
<MMCA X LG OLED 시리즈>는 LG전자의 후원과 기술지원을 바탕으로 서울관의 개방형 전시 공간 서울박스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장소특정적 프로젝트이다.
동시대 예술 분야 전문가 추천과 작품구상 발표, 심사위원단 인터뷰 및 심사를 통해 최종 작가 선정이 이루어졌다.
추수는 사이버 생태계와 현실의 교차점을 탐구하며 정체성, 젠더, 인권 등 현대적 이슈를 다루는 독창적인 작업으로 국제적인 주목을 받는 여성작가이다.
디지털 창작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 있어서 영상과 설치, 조각, 회화 등을 자유롭게 오가며 기존의 매체 담론을 뛰어넘는 새로운 접근을 보여준다.
전시가 열리는 서울박스는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처음으로 마주하는 서울관의 상징적인 전시 공간이다.
심사위원단은 화이트큐브이자 전이 공간의 특징을 동시에 지닌 서울박스 공간에 대한 작가의 높은 이해도와 디지털 세대에 걸맞은 독창성과 파급력 있는 작품구상의 매력도, 열린 협업 방식을 높이 평가했다.
<MMCA X LG OLED 시리즈 2025> 전시는 오는 8월 1일에 개막, 내년 2월 1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진행된다.
LG전자 MS경험마케팅 오혜원 상무는 “<MMCA X LG OLED 시리즈>는 기술이 예술적 표현을 어떻게 증폭시킬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혁신적 도약으로 몰입형 감각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성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추수의 작업은 이번 시리즈의 핵심 가치인 창발성과 혁신성을 완벽히 구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동시대 현대미술의 융합과 실험성을 웅변할 이번 프로젝트가 예술과 인간, 첨단 기술의 경계를 재정의하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