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 칼랑코에 신품종 화이트틴, 써니틴 개발

전정웅 기자 / 2025-06-03 09:18:38
꽃수가 많고 화색이 선명한 신품종 개발로 수입 품종 대체 기대
경기도에 우선 공급 후 전국 35여 칼랑코에 농가에 확대 보급 계획
칼랑코에 신품종 화이트틴 모습/사진제공=경기도청

이슈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소비자 선호를 반영한 다육식물 칼랑코에 신품종 화이트틴과 써니틴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칼랑코에는 주황, 빨강, 노랑, 흰색 등 다양한 꽃 색깔과 홑꽃·겹꽃 등 다양한 형태의 꽃잎을 지녀 관상 가치가 높고 초보자도 관리하기 쉬운 돌나무과 다육식물이다.

국내에는 약 35호 농가가 칼랑코에를 재배하고 있으나 대부분 선명한 화색과 풍부한 꽃수를 가진 수입 품종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2009년 수입 대체를 위한 국산 신품종 개발에 착수하고 올 6월 시장성과 관상 가치를 동시에 갖춘 화이트틴과 써니틴 2종을 선보였다.

화이트틴은 국내시장에서 보기 드문 맑고 깨끗한 흰색 꽃을 지녀 세련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칼랑코에 신품종 써니틴 모습/사진제공=경기도청

써니틴은 생기 있는 주황색 계열로 꽃 바깥에서 중심으로 갈수록 색이 옅어지는 그라데이션 효과가 특징이다. 

두 품종 모두 수입 품종에서 볼 수 없는 색상으로 차별화되며 소비자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 농기원은 먼저 경기도 재배 농가에 신품종을 보급한 뒤 전국으로 점진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성제훈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칼랑코에 종묘의 수입 의존도를 줄이고 재배 농가에 국산 품종 선택지를 확대하기 위해 신품종을 개발했다”면서 “분화시장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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