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당권 확보 국민의힘 회귀가 이준석 후보의 길 아닌가?" 공개 질의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 2025-05-24 23:35:10

"내란 옹호세력과 연합하지 않는다는 대국민 선언 할 수 있느냐?"
"결국 국민후보 이재명과 내란후보 김문수의 대결" 전망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사진=mbc뉴스 갈무리)

이슈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24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향해 "말로는 제3의 길을 얘기하지만, 본심은 보수 당권 확보를 위한 국민의힘 회귀가 이준석의 길 아니냐"고 질문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란 옹호세력과 앞으로도 결코 연합하지 않는다는 대국민 선언을 오늘 할 수 있느냐"며 이같이 물었다.

김 위원장은 "이 후보의 그간의 순간순간 말바꾸기 전력은 최근 단일화 불가 발언을 못믿게 만드는 합리적 이유"라고 언급하면서 "혹시 이름만 '개혁신당'으로 바꾸는 보수재통합을 생각하고 있는가, 그런 내용이 국민의힘의 여러 제안과 함께 오간 건 아닌 가"라고 했다.

그는 또 이 후보와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관계에 대해 따져 물었다. 

김 위원장은 "명태균·이준석 관계의 본질은 무엇인가, 멘토 멘티,공조 공생, 아니면 야밤에 삽질 사진 올려서 페북 올리는 삽질 페북 관계냐" 며 "이 후보의 멘토로 추정 할 수 있는 명씨의 뜻은 무엇이냐, 단일화냐, 독주 완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두 후보의 합친표는 양자의 단순 산술 합산보다 떨어질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내란 옹호냐, 아니냐에 대한 두 후보(김문수·이준석)의 지지층 성격이 다르고, 만약 단일화가 이뤄진다면 야합에 대한 국민적 비판과 분노로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상당히 떨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선거 막판 판세와 관련 "1,2위 후보간 격차는 좁혀질 것이며 결국 국민후보 이재명과 내란후보 김문수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정당 지지율 격차 내의 박빙승부냐, 안정적 정권교체냐가 막판 집중력에 따라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최종적으로는 지금보다 김문수 후보는 조금 상승하고 이준석 후보는 조금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최근 논란이 된 '비법조인 대법관 증원' 법안에 대해서는 "의원의 개별 생각이고, 당은 정리된 의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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