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부권 중심 확산...어르신 재능나눔 동아리

이혜경 기자

hanulnyok@naver.com | 2026-02-28 10:10:51

세대가 함께 만드는 공동체 회복 모델
사진제공=ChatGPT 이미지 영상 

이슈앤/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지역 공동체 활동이 재능나눔 동아리를 통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서울 북부권을 중심으로 운영 중인 동아리는 동네마다 평균 10명 내외가 참여해 탄소중립 환경프로젝트 소모임,  무료제빵, 캘리그라피, 서예, 요리교실, 각종 손공예, 육아 맘을 위한 독서 토크쇼,  느린 달리기, 자전거타기, 마음상담 소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이 활동의 특징은 기관과 중장년층이 주로 진행을 맡고, 참여자는 어르신을 비롯해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한다는 점이다.

세대가 어우러져 재능을 나누는 구조 속에서 자연스러운 소통과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일부 방문요양센터에서도 재능나눔 동아리를 운영하며 돌봄 현장과 공동체 활동을 연결하고 있다.

돌봄 서비스에 머물지 않고, 어르신과 가족들이 직접 참여하고 표현하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자존감 회복과 정서적 안정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참여자들은 “사람을 만나 배우는 시간이 큰 활력이 된다”, “내가 만든 작품을 나누며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는 어르신을 단순한 돌봄의 대상이 아닌 지역사회의 주체로 바라보는 인식 전환으로 이어지고 있다.

재능나눔 동아리는 일부 지자체의 마을공동체 지원사업과 연계해 운영되며, 주민 주도의 참여에 행정적 지원이 더해진 협력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초고령사회에 필요한 생활밀착형 공동체 인프라로 평가한다.

정서 회복과 사회적 관계망 형성이 동시에 이뤄지는 구조가 지역 기반 돌봄의 토대를 강화한다는 분석이다.

작은 모임에서 시작된 재능나눔 활동이 공동체 회복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확산될지 주목된다.

[이슈앤 =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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