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과방위원 "용산 인사 시스템 제대로 작동 안돼...유상임 자진 사퇴해야"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 2024-08-13 16:49:41
이슈앤 /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소속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들은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는 부적격 사유가 차고 넘쳐 임명을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13일 야당 과방위원들은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유상임 장관 후보자의 부적격 사유는 차고 넘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들은 "유 후보자는 R&D 예산 법규나 최근 이슈가 된 통신사찰 업무도 모르고, 생성형 AI도 써 본 적 없는데다, 현직 검사장 동생 집에 차남을 위장전입하고 대학교수 부인은 다세대주택 12채를 갖고도 세금과 과태료 체납으로 18차례 압류를 당했다"며 "부도덕하고 정책능력도 부족해 국무위원 자격이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이들은“ 윤석열 대통령은 법카 유용 의혹으로 수사 대상이 되어야 할 인물을 방통위원장에 임명하더니, 이제는 자질도 도덕성도 염치도 없는 인물을 과기정통부 장관으로 낙점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과 용산 비서실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작동조차 하지 않는다고 볼 수 밖에 없다. 인사 참사로 인사가 망사다”라고 맹비난했다.
이들은 또, "장남이 병역판정 검사를 미루는 동안, 자신이 수차례 미국을 방문하고도 아들의 비자 만료 사실을 몰랐다고 발뺌하고, 청문회 자료 내용도 모른다면서 억지답변을 유지했다"며 "인사청문회 하루만 버티면 된다는 안일함으로 가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가운데 이르면 오는 14일 장관에 취임할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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