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절’ 논란...홍준표 “대한민국 '상해임시정부'때 건국”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 2024-08-19 16:18:53

“티벳-팔레스타인도 망명 정부 있어...상해임시정부 망명 정부로 보는것 당연”
홍준표 대구시장(사진=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이슈앤 / 홍준표 대구시장은 19일 지난 광복절을 계기로 불거진 역사 논쟁과 관련 "건국절 논란으로 혼란스럽기 그지 없다“면서 “우리 헌법에  상해임시정부를 대한민국 법통으로 삼고 있으니 대한민국 건국은 1919.4.11 임은 자명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홍 대구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그 법통을 이어 받아 해방 후 영토를 회복해서 1948.8.15 대한민국 정부를 다시 만들었다고 하면 될 것을 무슨 이유로 뜬금없이 건국절 논란을 일으켜 국론분열로 나라가 소란스러운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서 “해방후 미군정하에 임정요인들이 귀국해서 정부를 다시 만들었으면 논란이 없었을 것을 해방후 좌우익 혼란상에서 미군정이 임정을 인정 않는 바람에 문제가 생긴거 아닌가요”라고 언급하며 “나라의 기본 요소는 주권,영토,국민이 있어야 하지만 상해임시정부는 망명정부이지만 우리 국민들이 세웠고 주권도 갖추었고 영토만 일제에 침탈된게 아니던가요”라고 반문했다.

특히 그는 건국절 논란에 대해 “그래서 영토회복을 위해 우리 선열들은 몸바쳐 독립운동을 했던게 아니던가요”라고 강조하며 “티벳도 망명정부가 있고 팔레스타인도 망명정부가 있는데 상해임시정부를 망명정부로 보는 것은 당연한거 아닌가요”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1948.8.15 유엔에 인정받기 전에도 대한민국은 망명정부로 임시정부가 있었고 대한민국은 그때 건국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광복회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하며 광복절 경축식에 불참하는 등 현 정부의 역사인식에 대해 전면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광복절 당일에도 김진태 강원지사 등 일부 여권 인사가 '1948년 건국'을 공개적으로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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