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님, 서울시민들과 게임하세요?”
민동숙 기자
mimoro2429@naver.com | 2025-12-08 15:27:07
이슈앤/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서울시민들이 “오세훈 시장님, 서울시민과 게임 하세요?”라는 반문이 들끓고 있다.
특히 투기지역 지정과 해제 반복, 신통 기획으로 주택 30만호 이상 공급, 태극기 게양대도 모자라 받들어총 조성, 한강버스 등등 오세훈 서울시장이 손대는 것마다 뭐하나 제대로 되는 것이 없다는 반증이다.
이런 현실이다 보니 오 시장이 펼치는 굵직한 사업 발표에 기대보단 조롱 어린 시선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주장이 팽배해지는 것이다.
이제 할 것은 다 한 것 같은데 다음은 무엇을 한다고 할까 하는 궁금증을 유발시키며 이게 서울시 행정의 전부가 아니길 바라면서 그저 실소를 터트리게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무언가 성과주의에 목멘 서울시정을 펼치다 보니 오세훈 시장의 헛발질이 멈추질 않고 연속적으로 이어진것은 아닐까 하는 우려다.
서울시장이라는 직이 선거를 통해 하는 선출직이라는 특수성도 있으나 그보다는 서울시장을 뛰어넘는 직을 원해서 그런 것이 아닐까 하는 의문을 갖게 한다.
그렇다면 서울시를 통해 다음 선거 준비를 위한 포석으로 오 시장이 활용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것인데 그가 구상하는 그 뭐를 통해 도약의 발판으로 삼으려 했을까 하는 의문의 답은 뻔하지 않을까.
그렇다.
서울시민을 상대로 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라는 행정 지역 단위를 이용해 멋진 성과와 광채 빛나는 결과물을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에 우왕좌왕 할 수 있다.
하지만 행정이라는게 한번 실패하면 복구와 회복이 그리 쉽지 않다는 데 문제가 엄청나다.
돈 낭비는 물론이고 인력과 시간은 거저 얻어지는 부수물이 아닌 이상 이에 대한 행정력 낭비는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를 감안해 서울시민이 떠안게 되는 부담은 천문학적 손실은 계산 이외의 형식으로 그냥 떠안는 모양이되겠지만 이에 대한 책임은 그 누구도 질 수없다.
왜냐하면 행정력 낭비는 무책임하고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수 없는 구조로 이미 짜여져 있기 때문이다.
굳이 책임을 물으려 하면 결정과 집행을 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들은 제외된 현장 일부 하위직에만 집중한 것으로 해서 끝이다.
이게 서울시 일부 행정력 실패 그 사례라 할 수있으나 그 후유증은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남겨지지만 이것도 별거 아닌 것처럼 두루뭉술하게 결과론적으로 덮어진다.
이런 정황은 오세훈 시장이 매사에 무슨 일을 하든 얼마나 책임감 있고 실패에 따른 회복과 치유에 대한 대책을 갖고 집행하고 실행했을까 하는 의문 부호의 답은 이미 정해진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이게 단순 서울시만의 문제는 아닌 서울시 사례는 전국 자치단체장들에게 직, 간접으로 행정력 모범 사례로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어 국민적 관심사로 확장되는 구조이어서다.
그러니 대통령 출마의 의도를 지닌 분으로 자천타천 거론되는 인물이 서울시장 직을 맡게 되면 그 영향력은 어떠하겠는가.
천만 서울시민을 상대하는 서울시장직이 얼마나 중요한지 가름 될 것이다.
한번의 행정력 낭비는 단순한 돈 낭비가 아니라 서울시에 머물지 않고 더나아가 총체적인 대한민국의 국가적, 국민적 손실이기도 하다는 것을 그래서 애써 강조하고 목소리를 높이는 까닭을 행정 조직 책임자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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