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 신고되는 마을버스 정류장

전정웅 기자

lopmnjlo21@gmail.com | 2024-08-06 14:37:59

용산구, 서울시 최초 마을버스 안심벨 BIT 설치
112 민원신고 대비 한적한 정류소, 승하차 많은 곳 등 고려
용산구에 설치 된 안심벨/사진제공=용산구청

이슈앤/ 서울 용산구(구청장 박희영)가 지난달 말 버스 도착 정보가 표시되지 않던 마을버스 정류소 3곳에 ‘안심벨 버스정보 안내기(BIT, Bus Information Terminal)’를 설치했다. 마을버스 정류소에 안심벨을 설치한 사례는 서울시 자치구 중 최초다.

마을버스 이용객들의 교통편의를 확보하고 구민들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버스정보 안내기에 부착한 안심벨은 서울경찰청 112치안종합상황실과 연계했다. 벨을 누르면 위치정보가 자동으로 전달되며 양방향 통화가 가능해 위급상황 시 관할 지구대에서 바로 출동할 수 있다.

마을버스 단독 정류소는 버스정보 안내기 보급률이 낮다. 전자기기 작동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은 마냥 마을버스를 기다릴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안심벨 버스정보 안내기를 설치한 마을버스 단독 정류소는 ▲숙대역5번출구(03565) ▲해방촌오거리(03588) ▲효창공원역(03242) 등 3곳이다.

구는 마을버스 단독 정류소 중 ▲시위 및 폭설 등으로 우회·지연 등 운행 정보 안내가 필요한 정류소 ▲승하차 이용객이 많은 정류소 ▲112 민원신고 다발 지역 중 정류소 주변이 한적한 곳 등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구는 안심벨 버스정보 안내기의 범죄예방 효과와 구민 호응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설치 대수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구는 올해 3월 서울시 최초로 시내버스 승장장 10곳에 안심벨을 설치한 바 있다. 용산형 스마트쉼터 5곳도 안심벨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스마트쉼터는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버스 승차대다.

이슈앤 전정웅 기자 lopmnjlo2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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