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탄핵-김건희특검법 7일 오후 7시 표결 추진 국힘 이탈표는?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 2024-12-05 15:39:27
이슈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업 선포 사태와 관련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동시에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밝혀 본회의 표결 당일 친한계 의원들의 이탈표가 생길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 탄핵안 의결은 7일 오후 7시를 전후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노종면 원내대변인은 취재진에 "김 여사 특검법 재의결도 같은날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과 같이 추진한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 등 야(野) 6당 소속 의원 190명, 무소속 김종민 의원 등 191명이 발의한 윤 대통령 탄핵안은 이날 0시 48분께 본회의에 보고됐다.
탄핵안은 본회의에 보고된 뒤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윤 대통령 탄핵안은 6일 0시 49분부터 8일 0시 48분까지 표결이 가능하다.
탄핵안 가결 요건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이어서 재적 의원 300명을 기준으로 200명이 찬성해야 한다. 범야권 의석이 192석인 것을 고려하면 여당에서 최소 8표의 이탈표가 나와야 가결된다.
한편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당 대표로서 이번 탄핵은 준비 없는 혼란으로 인한 국민과 지지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또 전날 윤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에 대해 "대통령은 민주당의 폭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비상계엄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며 "대통령의 이 사태에 대한 인식은 저의 인식과, 국민의 인식과 큰 차이가 있었고 공감하기 어려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는 자유민주주의 정당에서 크게 벗어난 것"이라며 "당 대표로서 대통령의 탈당을 다시 한번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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