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세종대왕' 기념 행사에 '일본 신사' 영상 상영돼 논란
최문봉 기자
happyhappy69@daum.net | 2025-05-16 11:01:11
서경덕 교수 "국내 행사에서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한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
영상 속 일본 신사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SNS 캡처)
이슈앤/ 문화체육관광부가 '세종대왕 나신 날' 을 기념해 공식 행사에 앞서 일본 신사의 모습이 담겨있는 있는 영상을 수차례 상영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5일 오후 서울 경복궁 앞 행사장에선 짧은 영상이 여러 차례 재생됐는데, 이 영상에 일본 도쿄의 '간다' 신사와 중국의 절 사진이 포함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리허설 중 잘못된 화면이 나갔다"며 "시민의 제보로 본 행사에서는 이 영상을 재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SNS에서 "이 건물은 일본의 국가등록유형문 화재인 도쿄의 '간다 신사' 사진이다. 또한 영상속 또 다른 건물은 중국의 절 형상을 하고 있는 사진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에 한글과 한국어를 널리 보 급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정작 우리 스스로가 국내 행사에서 이런 어이없는 실수를 한다는 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모쪼록 영상을 제작한 업체 를 탓하기 보다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한 정부 기관이 더 반성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앤 = 최문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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