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도로열선 31개소 설치 완료

문다정 기자

mjpeople89@gmail.com | 2025-10-23 09:52:06

통행량 많고 제설 어려운 지역 등 위험도 높은 지역 우선 선정해 사각지대 해소 기대
남부순환로339길/사진제공=서초구

이슈앤/ 서울시 서초구는 겨울철 구민들의 안전한 통행환경 확보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추진해 온 도로열선 설치 사업의 목표치를 올해 중 조기에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당초 도로열선 구간 확대 중장기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지역 내 도로열선 총 30개소 설치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까지 23개소에 도로열선을 설치하고 올해 8개소를 추가로 설치하면서 2025년 10월 현재 총 31개소(총 연장 5,511m)에 설치 완료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주요 경사로와 통행량이 많은 구간을 중심으로 추진된 이번 사업에는 외부 재원 50억 원을 포함한 약 12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설치 대상지로는 경사도가 높고 보행자와 차량 등 통행량이 많으며 어린이, 어르신 등 교통약자 보호구역 중심으로 제설 작업이 어렵거나 상습 결빙이 발생하는 구간을 우선 선정했다. 

동광로 열선 점검/사진제공=서초구

이를 통해 위험도가 높은 지역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도로 안전망의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구는 오는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추가 도로열선 중장기 설치계획을 수립해 후속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향후 3년간 총 12개소(총 연장 1,540m) 구간에 도로열선을 추가 설치할 계획으로 총 42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에 서울시 보조금과 주민참여예산 등 외부 재원을 적극 확보해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한층 높인다는 방침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도로열선 설치는 단순한 도로 개선을 넘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겨울철 안전 확보는 물론, 위험을 미리 예측하고 대응하는 선제적 안전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슈앤 = 문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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