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시흥행궁 전시관 운영

전정웅 기자

lopmnjlo21@gmail.com | 2025-03-25 09:53:03

시흥행궁전시관 학예사와 주민해설사가 주민들에게 시흥행궁 이야기 설명
그림으로 읽어주는 시흥행궁 역사와 찾아가는 시흥행궁 큐레이터 진행

이슈앤/ 서울시 금천구는 3월부터 오는 12월까지 구민들이 역사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움직이는 시흥행궁전시관(이하 움직이는 전시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움직이는 전시관은 시흥행궁전시관 학예사와 주민 해설사가 직접 주민들을 찾아가 시흥행궁의 가치와 지역사(史)에 대해 생생하게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림으로 읽어주는 시흥행궁 역사와 찾아가는 시흥행궁 큐레이터와 두 가지로 진행된다.

그림으로 읽어주는 시흥행궁 역사는 관내 통장들을 대상으로 환어행렬도 속 시흥행궁 역사를 생생한 이야기로 풀어서 설명하는 프로그램이다. 

시흥행궁과 관련된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그림을 통해 전달함으로써 금천의 역사적 정체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21일 가산동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2월까지 10회에 걸쳐 각 동주민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시흥행궁 큐레이터는 하반기에 구민들이 많이 모이는 주민총회 등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정조의 효심과 애민정신을 주제로 한 영상을 태블릿 PC로 감상할 수 있도록 홍보관을 운영한다.

관심 있는 구민들은 별도 신청 없이 일정에 맞춰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프로그램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시흥행궁전시관은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화성행궁 능행차 당시 유숙했던 시흥행궁의 역사적 의미를 기념하는 공간으로, 2022년 개관해 다양한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청 문화체육과(02-2627-1455)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시흥행궁은 금천구의 중요한 역사문화 자산으로 정조대왕이 격쟁을 통해 백성들과 직접 소통하고자 했던 애민정신을 이어받아 현대판 풀뿌리 민주주의 정신으로 재해석하여 계승하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주민과 함께 공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슈앤 = 전정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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